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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가장 좋은 물'을 공급한다는 홍익인간 정신 아래 한우물은 누구나 부담 없이 건강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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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혁신으로 매출 2배 '한우물 정수기'
  • 작성자 한우물
  • 조회33회

 

<고양의 기업인> 강우람 대표 
약알칼리수 정수기 업체 ㈜한우물

8억 들인 신제품도 과감히 폐기한 완벽주의 
국내 유일 정수 기술과 마케팅 혁신의 만남 
글로벌 시장진출과 올해 매출 250억 정조준

대를 이어 한우물의 가치를 높여가는 2세 경영인 강우람 대표.

 

대를 이어 한우물의 가치를 높여가는 2세 경영인 강우람 대표.

 

 

[고양신문] 최근 업계 안팎에서는 “㈜한우물은 아들이 경영을 더 잘한다”는 칭찬이 자자하다. 오랜 기간 한우물을 지켜봐온 이들의 이 농담 섞인 평가는, 기업의 세대교체에 대한 의례적인 격려가 아닌 젊은 CEO가 일궈낸 디자인과 시스템 혁신에 대한 찬사에 가깝다. 강우람 대표는 이에 대해 “아버지가 일군 기술적 본질이 워낙 단단했기에 가능한 평가”라며 겸손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실명 위기까지 겪으면서 얻은 귀한 결과에 대한 평가라는 걸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한우물 사무실 한켠에는 기이한 풍경이 하나 있다. 수억원의 개발비를 들였지만 시장에 나오지 못한 실패작 정수기들이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나란히 전시되어 있다. 그 실패작을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박제하듯 모셔두고 이를 도전의 기폭제로 삼았다. “완벽하지 않은 제품은 한우물의 이름표를 달 자격이 없다는 것을, 그리고 리더인 나의 한 번의 오판이 얼마나 무거운 대가를 치르는지 매일 아침 스스로에게 묻기 위해서입니다.”강우람 대표는 187㎝의 훤칠한 키와 신뢰감을 주는 외모 덕분에 아버지가 세운 가업을 물려받은 행운아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가 걸어온 지난 시간은 매 순간이 전신마취 수술대 위에 누워있는 것처럼 서늘한 긴장의 연속이었다.
“물은 좋은데, 부엌에 놓기 창피하다” 강우람 대표의 아버지는 서울대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20년간 교단에 서온 교육자 강송식 회장이다. 1950년 견습공으로 시작해 ‘주경야독’ 끝에 경기고와 서울대를 거친 강 회장은, 3 대 질병으로 사선을 넘나들다 정수기 개발에 투신했다. 그는 오직 ‘물의 질’이라는 본질에 모든 것을 걸었지만, 경영학을 전공하고 감각이 예민한 아들의 눈에 성능만 강조된 투박한 디자인은 시대의 걸림돌이었다.  2010년 입사 후 한 고객이 “정수기 물은 너무 좋지만 이런 디자인의 정수기는 도저히 내 부엌에 놓기가 창피하다”며 발길을 돌린 사건이 강우람 대표의 인생을 흔들었다. 강 대표는 당시를 회상하며 “디자인이 부엌에 놓기조차 창피한 수준이라는 말에 머리를 맞은 것 같았다”며 “아버지는 껍데기는 사치라 하셨지만, 고객이 외면하는 본질은 힘을 잃는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말한다. 고객의 목소리에 디자인 혁신을 주장한 그는 당시 대표이사인 강송식 회장과 갈등을 겪었다. 회사에서의 다툼이 집안까지 번지며 부자지간의 인연마저 끊어질 것같은 위태로운 상황이 반복되자, 그는 경영권에 대한 욕심보다 아버지와의 관계를 지키기 위해 사표를 던졌다. 리더가 둘일 수 없기 때문이다.

 

 

 

물의 본질에만 집중했던 기존 디자인(왼쪽)에서, 2세 경영인 강우람 대표는 취임 후 현대적 감각을 더한 디자인(오른쪽) 혁신을 주도했다.

 

물의 본질에만 집중했던 기존 디자인(왼쪽)에서, 2세 경영인 강우람 대표는 취임 후 현대적 감각을 더한 디자인(오른쪽) 혁신을 주도했다.

 

 

아버지의 40년, ‘전기분해’ 기술의 집념
한우물 정수기의 핵심은 명확하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전기분해 방식을 통해 물의 입자를 작게 만들고, 미네랄이 풍부한 약알칼리수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강송식 회장이 3대 질병의 사선을 넘나들며 일궈낸 ‘생명수’의 결정체다. 집념의 강 회장은, 오직 ‘물의 질’ 하나에만 모든 것을 걸었고 이는 미국 FDA 의료기기 등록이라는 세계적 성과로 이어졌다.

강우람 대표는 아버지의 유산을 누구보다 존중한다. “아버지가 전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독보적인 기술력을 완성하셨다면, 저는 그 질 좋은 물을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의 식탁에 올릴 수 있을지를 고민했습니다. 아버지는 물의 근원을 닦은 장인이고, 저는 그 흐름을 현대적인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마케팅 혁신가인 셈이죠.” 실제로 한우물 정수기는 이중 전기분해 기술을 통해 물 분자를 작게 쪼개어 체내 흡수율을 극대화한다. 이 ‘물의 본질’에 대한 고집이 없었다면 지금의 비약적인 성장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게 강 대표의 설명이다.

 

 

강우람 대표는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유일의 이중 전기분해 기술을 일군 아버지 강송식 회장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내비쳤다. 사무실 한켠에는 한우물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증명하는 특허 14건, 디자인 19건, 상표 21건 등 총 50여 개의 각종 인증서가 빼곡히 걸려 있어 장인 정신의 무게를 실감케 했다.강우람 대표는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유일의 이중 전기분해 기술을 일군 아버지 강송식 회장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내비쳤다. 사무실 한켠에는 한우물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증명하는 특허 14건, 디자인 19건, 상표 21건 등 총 50여 개의 각종 인증서가 빼곡히 걸려 있어 장인 정신의 무게를 실감케 했다

 

“내 눈과 바꾼 회사” 허투루 경영 못해
2010년 입사 후 강 대표가 겪은 가장 큰 시련은 디자인과 경영 방식을 둘러싼 아버지와의 갈등이었다. “부엌에 놓기 창피하다”는 고객의 일침에 사표를 던졌던 그는, 2016년 대표직으로 전격 복귀했다. 그 과정은 부자지간의 인연이 끊길 뻔할 정도로 둘의 공방은 치열했으나, 강 대표는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았다. 취임 후 그는 8억원 이상의 연구비를 들여 신제품을 완성했다. 하지만 완제품이 자신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자 출시 자체를 포기하는 파격을 보였다.

“제 첫 작품이지만 스스로 용납할 수 없어 세상에 내놓지 않았습니다.” 이 집념의 과정에서 강 대표는 망막박리로 실명 위기에 처했다. 전신마취 수술 후 2개월간 바닥만 보며 엎드려 지내야 했던 지옥 같은 시간 속에서도 회사를 위해 그는 늘 전화기를 놓지 않았다. “다행히 경험 많은 의사를 만나 실명은 면했습니다. 지금도 눈 상태가 온전하진 않지만, 그때의 절박함이 저를 진짜 리더로 각성시켰습니다. ‘내 눈과 바꾼 회사’인데 허투루 경영할 수 있겠습니까?” 그의 목소리에는 비장함이 서려 있었다.

“한우물 직원의 몸값이 곧 나의 경쟁력”
특히 그는 직원 처우 개선에 사활을 걸었다. “직원들의 높은 몸값은 곧 저의 자부심입니다. 실력을 증명한 회사 인재들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을 주니 조직에 생기가 돌고 만족도가 눈에 띄게 높아졌습니다.” 6개월마다 진행하는 익명 리서치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한 것도 주효했다. 이러한 혁신 결과 2019년 84억원 수준이던 매출은 2025년 187억원으로 상승하며 대표 교체 이후 2배 이상 오르는 기적을 썼다. 과거 아들의 행보를 불안해하던 강송식 회장도 이제는 강우람 대표를 보며 “경영학과 나와서 그런지 확실히 잘하네”라며 비로소 최고의 찬사를 보낸다.

또한 강 대표는 강단 있는 리더십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아버지 때부터 함께한 직원들이라도 효율성을 저해한다면 과감히 정리했고 조직의 체질을 완전히 개선했다. 2019년 이전 통합 관리되던 부문을 한우물(제조), 한우물 웰케어(서비스), 한우물 정수기(유통), 한우물 생활건강(생활가전) 등 4개의 전문 법인으로 세분화하며 그룹 체계를 완성한 것이 신의 한 수였다. “효율성을 저해하는 관행은 과감히 도려내야 했습니다. 부서가 전문화되니 책임 경영이 가능해졌고 성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왔습니다.”
강우람 대표 취임 이후, 이전 통합 부서에서 제조·서비스·유통 등 4개 전문 법인으로 세분화해 그룹 체계 완성시켰다.
강우람 대표 취임 이후, 이전 통합 부서에서 제조·서비스·유통 등 4개 전문 법인으로 세분화해 그룹 체계 완성시켰다.

강 대표 취임 후 한우물 매출 현황 및 올해 목표.

강 대표 취임 후 한우물 매출 현황 및 올해 목표.

 

2026년 매출 250억원, 이제 글로벌 시장으로 
“저는 늘 목표를 정하면 실행의 속도 차이일 뿐, 반드시 해낸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지금 하는 일들이 미래의 한우물을 결정할 것입니다.” 강 대표의 시선은 이미 1000억 매출 시대를 넘어 글로벌 웰니스 기업으로의 도약을 향해 있다.

최근 ‘2025 고양세무서 일일명예세무서장’으로 위촉되며 지역 2세 경영인의 롤모델로 등극한 강 대표는 이제 상장(IPO)이라는 더 큰 목표를 정조준하고 있다. 올해 파주 제2공장 가동과 냉온정수기 신제품 출시를 통해 매출 250억원을 달성하고, 3년 내 500억원 규모로 회사를 키우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실행 중이다. 이는 단순히 외형적 성장을 넘어 대한민국 고유의 전기분해 정수기 기술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아버지가 깊게 판 ‘한우물’은 이제 아들의 손을 거쳐 세계로 흐르는 거대한 강줄기가 되고 있다. 혁신적인 경영 시스템과 독보적인 기술력이 결합된 한우물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디자인 혁신을 위해 만든 첫 작품이었으나 실패 후 '리더의 선택'을 경계하기 위해 사무실에 전시해 둔 제품이다. 강 대표는 인터뷰 중 이 제품을 소개하며 리더가 짊어진 책임감의 무게를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디자인 혁신을 위해 만든 첫 작품이었으나 실패 후 '리더의 선택'을 경계하기 위해 사무실에 전시해 둔 제품이다. 강 대표는 인터뷰 중 이 제품을 소개하며 리더가 짊어진 책임감의 무게를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