뵈러 부산으로 갔다.

부모님께서 이제 연세가 있으셔서

집을 정리하며 음식을 해 드시기가

힘드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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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물을 끓여 드시다니....

뜨거운 물이 위험하기도 하고

상온 보관이 위생상 문제가 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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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정수기를 알아보았다.

정수기가 갖춰야 할 조건은

처음에는 정수기 하면 대표 브랜드 웅진, 청호, sk

여기서 알아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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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첨단이라 수동조작 타입이 찾기 어려웠고

자가 필터 교체를 해야 하거나

너무 필터 성능이 좋아

몸에 좋은 성분도 다 걸러진다는

글을 보고 고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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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는 정수기를 안 쓰고

미네랄 물을 사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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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일 고민하고 검색하고

찾은 새로운 정수기

여기 브랜드에서 강조하는 내용은

안 좋은 물질을 많이 걸러낸다가 아니다.

몸에 좋은 성질이 있다는 걸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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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전화해서 계약을 했다.

부산 내려가는 날에 맞춰 설치일을 요청했다.

너무 급하게 신청했지만

다행히 원하는 날에 기사님께서

방문 설치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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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서 너무 만족해하셨다.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다.

컵으로 밀면 물이 바로 나온다.

뜨거운 물만 안정장치로 버튼을 누른 채

레버를 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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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맛은 정말 신기했다.

평소 정수기 회사들이 물맛 어쩌고

하는데 물에 맛이 있을까

그런 생각을 자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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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우물 정수기 물맛은

일단 정말 잘 넘어가고

살짝 단맛이 느껴진다.

한 모금 마시면 반드시

두세 번 더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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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로 부모님께서

정수기 너무 좋다고 하신다.

계속 물이

당겨서 부엌에 자주 간다며

매번 고맙다고 하신다.

레버가 고무 재질로 되어있어

컵을 대고 밀 때 안전하게 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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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4개 표시는 버튼이 아니고

해당 기능이 될 때 불이 들어온다.

이 정수기의 버튼은 왼쪽 자물쇠 버튼 한 개이다.

아주 사용하기 간단한 정수기이다.

자물쇠를 누르고 레버를 밀면 온수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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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서 물드실 때마다 컵을

설거지 하실까 봐

일회용 종이컵을 사서

영업장처럼

측면에 부착했다.

다행히 금속 성분이라

잘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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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읽어 볼 필요가 없다.

사용하기 편하고 때가 되면 알아서

필터를 교체해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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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 당뇨가 있으신데

정수기 물을 드시고 나서

당 수치가 많이

떨어지셨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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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고 많은 정수기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