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저는 일주일 전에 EP2100을 구매하였습니다.

여기에 또 모델이 없어서 조금 아쉽긴 하네요. 밑에 어떤 분이 57일 사용하시고 후기를 적었는데 얼마 안 사용하셨다고 적어 놓으셨더라구요. 전 일주일밖에 사용하지 않았지만 눈에 띄게 좋아진 부분이 있어 쓴답니다. 제가 직접 사용하진 않고, 부모님댁에 달아드렸습니다. 아버지께서 사실 정수기에 대한 안 좋은 말씀을 많이 하셔서, 달아드리기 바로 전날까지도 마음에 들지 않으신다고 하셨어요. 아시는 분이 정수기 장사를 예전에 하셨는데 사기였다나?! 지금 살고 계신 아파트가 오래 되서 배관 때문에라도 달아야겠다 싶어. 억지로 달았습니다.

첫날 설치한 날 우연찮게 제가 집에 가게 된 날은 먹는 물을 먹었을 때 물 맛이 부드럽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이 전에는 수돗물을 끓여서 먹고 있었기 때문에 비교할 물 맛이 없었는데 정수기 설치한 친구에게 물 한 병을 줬더니 친구도 물 맛이 부드럽다고 하네요. 먹는 물은 사실 하루 이틀 먹어서 티가 나지 않아 부드럽다는 말밖에 못 드리겠구요.

제가 정말 쓰고 싶은 건 약산성수!! 저희집엔 6년 된 시추 한마리가 있습니다. 이 시추가 아토피가 있습니다. ㅠㅠ 병원에서도 베스트 오브 베스트의 영광 아닌 영광을 받을 정도로 초특급 브아피 손님입니다. 늘 병원가면 증상이 호전되었다가 좀 안 가면 악화되는 걸 반복하고 있는 아이라 지난 번에 갔을 때부터 심상치 않는 신호가 오더라구요. 지난 번엔 목욕하면서 약산성수로 행궜다고 엄마가 말씀하셨는데.. 이번엔 안 되겠는지 털을 다 밀고, 목욕하고 약산성수로 행구고, 약을 발랐다고 하는데.. 제 생각엔 이번에 병원에 가야 되겠구나 싶었어요. 근데 엄마가 이번에 산성수로 행구면 행굴수록 부드러워 지는 느낌이 있었다고 하시는 겁니다. 목욕한 하루만 그렇겠지 생각하고 다음날 제가 유심히 보았는데.. 피부가 정말 많이 호전 된겁니다. 아토피라는게 더럽거나, 세균 때문에 생기는게 아니라서 목욕을 해도 하루만 지나도 피부가 안 좋아지거든요. 그런데 그 다음날이 되도 비듬같은게 눈에 띄게 떨어지지 않고, 불 빛에 잘 보면 윤기까지 살짝 보이는 겁니다. 강아지가 늘 아토피에 시달리기 때문에 잠을 자도 깊게 못 자고, 생기가 없어 보여서 안타까웠는데 어제는 장난칠꺼라고 막 꼬리 흔들고 하는거 보니 말 못하는 짐승이 지금까지 얼마나 힘들었겠나 싶었습니다.

좀 더 사용해 봐야 알겠지만 지금까지는 완전 대만족입니다. 피부에도 저렇게 좋은데 먹는 물은 오죽하겠나 싶기도 하고 강아지 피부 때문에 병원비만 2백만원은 지금까지 들어간 거 같은데... 지금까지 뭘했나 싶기도 하고 ㅠㅠ 어쨌든 아토피에는 정말 효과 만점인거 같습니다. 첨에 약산성수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서 걱정했는데... 이제는 의심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ㅋ 아토피 때문에 망설이신다면 강추입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