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한우물 소개 > 한우물
Home > 좋은물 이야기> 사용후기
생각 나는대로 쭉 쓰다보니 글이 너무 장황해져서 소제목을 달았습니다.
1. 대를
이어 사용하는 정수기, 20년의 믿음
한우물 정수기를 처음 본 게 20년 전쯤 부모님 댁에서 였습니다. 두 분이 정수기를 구입하시려고 오랜 시간 꼼꼼히 알아보시다가 결정하신 게 한우물 정수기였습니다. 당시 저는 아 물맛이 다르구나 그런데 비싸서 학생인 내가 쓰기는 어렵겠다..
이 정도 생각이었죠. 참 오래전 일인데도 물 맛이 부드러운 느낌이었다는 점, 특히 어머니께서 정수기를 받고 그 물로 처음 해주셨던 밥이 참 맛있었던 기억은 지금도 납니다. 그 이후에도 중간에 노후되어 새로 구입하시긴 했지만 제가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까지도 저희 부모님은 한우물
정수기를 쓰고 계세요. 다른 건 몰라도 20년간 마시는 물과
연관된 건강 문제가 가족 모두에게 한 번도 없었다는 점만으로도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생과
저는 결혼하고 분가한 이후에 정수기 가격이 부담되서 한우물 제품이 아닌 저렴한 다른 필터형 정수기를 사옹했는데 결국 몇 년 지나지 않아서 한우물
정수기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2. 아이
피부를 위한 정수기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게 되면서 요즈음 아이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아토피와 피부 알러지 증상 때문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여러 방법들을 시도해봤지만 모두 단기적인 처방일 뿐이더라구요. 알러지 증상의 원인이 딱히 나오질 않으니 먹는 것 하나하나를 분석하고 챙겨야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불현듯 아이가 먹는 물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을 못쓰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간단히 생각해 봐도 사람 몸 70%가 물이기에 어떤 물을 먹느냐가
어떤 음식을 먹느냐 이상으로 중요한데도 그냥 호흡하는 공기처럼 무신경 했던거죠.
한우물 구입 전에 제가 사용했던 정수기들을 보면 쓰기 편하다는 이유로 피쳐형 정수기를 오래 사용하다가 최근 몇
년은 대기업 이름으로 렌탈해주는 직수형 정수기(전기분해X)를
사용했습니다. 이런저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토피가 좋아지는 느낌은 못받았던걸 보면 물로 인한 플러스
효과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분가하기 전에 한우물 정수기를 사용했던 저희 가족(부모님, 저, 동생)은 아토피나 피부 문제로 고생한 적은 없었습니다. 원래부터 피부나
면역력이 좋게 타고난게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는데 최근에 제가 해외에서 몇 년 지내는 동안 피부병으로 1년이
넘게 고생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당시에 이용하던 정수기가 B사의
피쳐형 정수기로 간단하게 수돗물을 받아서 정수해먹는 제품이었습니다.
한우물 정수기를 아이와 함께 사용한 기간이 길지 않기에 약알칼리수 음용을 통해 아토피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얘기하기는
좀 이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분명히 확인한 효과는 정수할 때 나오는 산성수(산성 이온수)를 모아두었다가 아이가 가려워할 때 환부에 묻혀가며 마사지해주니
빠르게 진정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해서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이 점점 줄어드니 훨씬 안심도 되고
정수기한테 고마운 마음까지 드네요.
3. 예민한
위장을 진정시켜 주는 알칼리수
저는 위와 장이 너무 예민해서 소화불량, 만성설사 같은 증상을 달고
사는 편입니다. 몇 주 전 건강검진때 위내시경, 대장내시경을
통해 확인해본 결과 모두 깨끗하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모든 증상들이 신경성이었던거죠. 과민성 대장증후군까지 있어서 외부 활동을 할 때 불편이 컸습니다. 타업체
직수형 정수기를 쓰다가 한우물 정수기 쓰기 시작한지는 일주일도 안됐지만 가장 큰 변화를 꼽으면 늘 시끌시끌하던 제 뱃속이 얌전해졌다는 사실입니다. 그 동안 바뀐건 물 밖에 없으니 가장 큰 원인은 정수기에서 나온 물이겠죠? 마누카
꿀같은 여러가지 좋다는 것 찾아서 먹어봤지만 바쁜 일상에 뭔가 해야 할 일을 추가하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반면에
물 마시는건 특별히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도 항상 하는 일이라 물을 바꾸는 작은 결심으로도 내 몸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네요.
저처럼 위장 안좋으신 분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냉장실 온도 5~10도
정도에 맞춰진 물 한컵을 천천히 드시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식사시에는 되도록 물 섭취를 피하시구요. 배가 안좋을때는 바로 내린 정수 물을 조금씩 먹으니 효과가 있었습니다.
4. 차, 커피 애호가에게 최적의 물
비단 차, 커피 뿐만 아니라 물에 뭔가를 타거나 우려내어 먹을 때
빠르고 골고루 잘 섞이면서 목 넘김도 부드러워서 정말 좋습니다. 더치커피나 콜드브루 직접 해서 드시는
분들이면 두배로 만족하실 거에요.
술 마실때도 정수물 받아서 얼음 만들어 놓고 온더락으로 마셔도 좋고 시원하게 냉장해 놓은 물을 위스키류와 섞어마셔도
좋네요. 술 이외에도 차갑게 만들어놓은 얼음과 냉장수는 대부분 음료들과 잘 어우러지는 듯 하니 시도해보세요.
5. 구입/렌탈조건 비교
일시불로 구입하시는 분들께는 해당되지 않겠지만 정수기에 예산을 많이 배정할 수 없는 경우에는 수많은 현금행사와
사은품으로 유혹하는 다른 정수기 업체들에 시선을 빼앗길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전기분해 방식 알칼리/산성수가 나오는 이온수기로 조건을 맞추어 보면 보통 형성되있는 렌탈가가 3만원
중반 정도입니다. 한우물의 경우는 ep-5000 제품이 30만원 선납기준으로 2만1천원입니다.
최소 의무사용 기준으로 한우물 이외의 업체들은 3년 의무약정입니다. 앞에 말씀드린 알칼리/산성수가 나오는 이온수기는 S모사 기준으로 렌탈비가 35,900원입니다. 간단히 36개월 곱하면 129만
2,400원이죠. 아마 사은품이나 현금 등 조건을 따지면 10만원 이상 더 내려갈 수 있을 겁니다.
여기에 비해 한우물 정수기는 4년 의무약정입니다. 30만원 선납에 21,000원 렌탈비 기준으로 총 130만 8천원이 나갑니다. 행사는
거의 없다고 보셔야 될거고 무언가 할인 조건을 찾아내서 맞춘다고 해도 최대 2~3만원 정도 이상 비용을
줄이기는 어려울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면 두 제품을 비교하면 한우물이 10만원 정도 비싸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우물도 36개월이라고 치면 한우물이 훨씬 싸지만
어차피 사용을 시작하면 의무기간까지는 무조건 쓴다고 봐야하기 때문에 의무기간으로 비교했습니다.
그러면 10만원정도 더 싼 S사
제품으로 가는게 맞나?..라고 결론을 내려야 할까요?
아닙니다. 한우물 이외의 제품들은
3년 의무약정 후에 더 이상 사용 의사가 없으면 제품을 반납해야 합니다. 반면에 한우물
제품은 4년 의무약정을 채우면 소유권이 이전이 됩니다. 뒤집기
한판인거죠. 타사 제품들이 현금을 주고 몇 달 무료, 사은품
행사를 하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수도료 내고 쓰는 물을 기계를 설치해주고 정수해준다는 이유만으로
자판기처럼 돈을 가져가는 시스템입니다. 이에 비해 한우물 제품은 렌탈이라는 이름만 쓰고 실제로는 할부구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타사제품들의 경우 5년을 채우면 소유권이 넘어옵니다.
소유권 획득시점 기준으로 다시 계산해서 비교해보면 거의 60~70만원
정도 한우물이 더 저렴합니다. 결론은 딱 3년만 쓰고 어디
해외로 나가거나 해야되서 더이상 못쓰는 상황이라면 타사제품 쓰시는게 낫고 나머지 경우에는 한우물이 비용 측면에서 훨씬 낫습니다. 타사 제품은 제가 필터형만 써봐서 성능에 대해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6. 사용시
주의할 점
알칼리수 특성상 식사 중에 많이 마시게 되면 소화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알칼리수가 아닌 그냥 생수도 마찬가지지만 알칼리수의 경우 위산과 반대되는 성질을 가지기 때문에 좀 더 영향을
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그리고 공복에 마시는 게 가장 효과가 좋다고
들어서 그렇게 며칠 따라해보니 만성적인 위장 통증과 거북감이 빠르게 좋아지는 것을 체감했습니다.
한우물 정수기를 처음 접한지 20년 정도가 지났지만 중간에 이런저런 다른 제품들을 써보니 한우물이 가진 대체할 수 없는 장점들이 더 확실히 느껴집니다. 요점을 간결하게 쓰는 재주가 없어서 글이 길게 늘어진 점 이해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