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한우물 소개 > 한우물
Home > 좋은물 이야기> 사용후기
아빠가 갑자기 한우물 정수기 설치기사가 방문할 거라고 하셨다. 갑자기 웬 정수기지? 싶었는데
엄마에게 여쭤보니, 한 5년간 계속 이 약알칼리수를 먹어야 한다며 노래를 불러오셨다고 한다.
아빠는 평소에도 가족들 건강을 엄청 염려하시기 때문에
좋은 물을 먹이고 싶어 검색도 많이 해보신 것 같았다.
우리 집 3남매는 모두 어렸을 때부터 아토피를 달고 살았고
엄마는 최근 면역 문제로 입원하셨었어서
더욱 한우물 정수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구매하신 모양이다.
가격대가 좀 있어서 부담스러웠지만 ㅠㅠ
렌탈로 이용하면 저렴해서 일단 5년간 써보기로 했다.
생각보다 디자인도 예쁘고 슬림 해서 마음에 들었다.
엄마 아빠가 뭔가 사주시면 항상 엄청 큰 대용량이라 공간을 만들기가 쉽지 않았는데
정수기 크기가 크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ㅠㅠㅋㅋ
약알칼리수가 정말 몸에 좋은지, 나는 관련 지식이 없어서 반신반의했으나..
생수에 비해 확실히 물맛이 부드럽고 깔끔해서 좋긴 하다.
사용방법도 간편하다. 저 동그란 버튼을 누르고 기다리면 된다.
버튼을 짧게 누르면 한 컵 분량만 따라지고
길게 누르면 영상과 같이 물이 계속 나오는데 한 번 더 터치해 주면 멈춘다.
그동안은 계속 생수를 주문해서 마시고 있었다.
환경을 보호하겠다며 천연 수세미를 쓰고 어디 갈 때 장바구니를 들고 다녔으면서
동시에 매주 생수 페트병 한더미씩을 생산해 버리고 있어서
분리수거 쓰레기를 정리할 때마다 항상 찝찝한 기분이긴 했다. ㅠㅠㅋㅋㅋ
정수기를 이용하면 플라스틱 쓰레기가 나올 일도 덜 수 있고
버튼만 누르면 알아서 물을 따라줘서 편하기도 하고
생각보다 물맛도 부드럽고 좋아서 마음에 든다 :)
그리고 한우물 정수기를 이용할 때 약알칼리수가 걸러지면서
배수줄에서 산성수, 강알칼리수가 같이 빠져나온다.
산성수(노란색 호스)는 과일이나 식기세척, 세안용으로 좋고
강알칼리수(파란색 호스)는 화초에 주거나 세탁 시 사용하기 좋다고 한다.
안 그래도 그동안 내 화초들이 많이 죽어나간 게
수돗물을 줘서 그런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었는데 ㅠㅠ
여기에서 나오는 물들은 여러모로 활용이 용이할 것 같다.
설치기사님께서 테스트용 시약을 주고 가셨다.
산성수에 시약을 떨어트리면 녹색으로 변하고
알칼리수에 떨어트리면 보라색이 돼서 신기했다.
자체 세정 기능도 있어서 필터는 1년에 한 번만 교체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