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탕 맛있게 끓이는법

여보~ 오늘 저녁은 칼칼한 꽃게탕이에요~ㅋㅋㅋ

행복마미에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작년같으면 장마철이라 비가 죙일 내렸을텐데

요즘 우리두 동남아 날씨를 닮아가나ㅠㅠ

장대비가 오다가 그치고 해나고 다시 비오구 그치고 해나고 하네요.

정말 이런날씨 시르다~

날이 좀 우중충하니 기분도 마음도 같이 우중충해요.

입맛도 떨어지는거같고

누가 해주는 음식이 넘 먹고싶은데 사먹긴싫고

엄마의 손맛이 그리워지는 요즘이랍니다.

한우물 정수기를 들인지도 벌써 9개월 되어가네요.

시간이 정말 빠른듯

함께한지 몇개월 안된거 같은데 벌써 1면이 다 되어가네요.

그덕에 여름에 물도 안끓이고 몸에좋은 약알칼리성 물을

매일매일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ㅋㅋ

(티비에서 보았는데 약알칼리성 물을 매일 먹은 사람이 몸이 건강해 졌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다른것도 겸했지만요. 그런데 다들 알다시피 물과 건강의 관계는 아시죠

좋은물이 건강에 좋다는거~!!

한우물 정수기의 물은 인체의 수소이온농도와 유사한 pH7.4~8.5의 약 알칼리성을 띄는데요.

물의 전기분해 과정을 통해 물입자의 크기가 일반물보다 작아 체내에 흡수가 빠르고 목넘김이 부드러운 전해약알칼리수를 생성한다고 한네요. 

그리고 어느 시점이되면오는 점검 문자~

너무 좋아요.ㅋㅋ 

정수기를 만나고서는 많은 국물이 아니고는 정수기물을 사용하는데요.

괜히 건강한 느낌 (아시죠~ㅋㅋ)

어깨가 으쓱으쓱 ㅋㅋㅋㅋ 

좀전에 꽃게찜을 해 먹었는데 보니 이렇게 국물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따로 육수낼 필요 없을거같아 이용하기로 했어요.

기존 꽃게육수에 물을더 넣어주었네요.

아~ 많다. ㅋㅋ

요즘 꽃게철인가요?? 봄가을 아닌가요??

하긴 언제나 꽃게는 넘쳐나죠~

소래포구에서 사왔는데 정말 실하더라구요.

숫게인데도 살이 푸짐 

무슨탕~ 무슨탕하면 빠질 수 없는게 무에요.

이게 있어야 국물이 더 시원한거 같아요.

꽃게탕 재료::

꽃게, 새우, 조개, 무, 파, 마늘, 고추가루, 된장(식성에따라), 고추

그리고 버섯이나 두부등도 넣어서 먹으면 좋아요. 

깨끗하게 손질된 해물을 넣어주세요.

저희집 냉장고 털어보니 요 삼총사가 ㅋㅋㅋ

조개, 새우, 꽃게

오징어도 있는데 너무 얼어서 ㅋㅋ포기 ㅋㅋ 

육수를 넣어주세요.

전 국물이 많은걸 좋아해서 좀 많이 넣었어요.

보글보글 해물 냄새가 저희 작은 거실에 풍기네요.

이렇게만해서 소금간해서 먹어도 정말 맛나요. 

파, 마늘, 후추를 조금 넣어서 한번더 살짝 끓여주었어요.
그리고 끓이다보면 거품들이 많이 뜨는데 이건 몸에 나쁜건 아니라고해요.

그런데 보기가 좀 그러니 걷어내 주시는게 좋겠지요?ㅎ

양념::

된장조금, 고추가루, 굵은소금

나중에 국물이 조금 싱거워 다시다 소량 투입했어요.

꽃게살 정말 많지요~

다리에도 몸에도 어찌나 먹을게 많은지

원래 게살 발라먹기 귀찮아하는 저와 남편인데 이날은 다 쪽쪽 빨아먹었어요.

그리고 저희딸 어찌나 잘먹는지

아빠가 자기도 좀 먹자고 이야기 하더라구요.ㅎㅎㅎㅎㅎ

밖에나가서 먹으면 꽃게 4마리이상 들어가면 4만원정도 하잖아요.

그런데 실상 꽃게 가격은 1만원정도하니 정말 돈 굳었네요.

엄마가 조금 이것저것 뒷처리가 귀찮지만 사랑스런 가족들을위해 참았어요.

(남편이 쓰레기 처리해주었어요.ㅋㅋㅋㅋ 버리기만 ㅋㅋㅋ)

건강한 물에 맛있는 꽃게까지 정말 몸이 호강한 날이에요.

아~ 이거보니 또 먹고싶네요

꽃게국물 조금있는데 국물에 밥말아 먹어야겠어요.

(이 늦은 저녁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