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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너무 맑으면, 물고기가 살지 못한다.(水至淸則無漁)' - 공자 (孔子)
공자님께서는 너무 맑은 물에서는 물고기가 살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이 글귀의 참된 뜻은 지나치게 헤아리고 따지는 사람에게는 사람이 모이지 못한다는
뜻에 대한 비유를 위해 하신 말씀일텐데요. 그 옛날에도 너무 맑은 물에는 물고기가 없었던가봅니다. 왜 맑고 좋은 물에는 물고기가 없을까요?
상식적으로, 물고기는 오염이 없는 맑은 물에 있어야, 오래 살 수 있습니다.
천연기념물로 선정된 대부분의 물고기들은 1급수 이상의 맑은 물에서만 살 수 있는 물에 더욱 민감한 물고기들입니다.
물고기들은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에 의해서 물의 수질오염 정도에 따라 1급수부터 5급수로 분류된 물에, 그 범위 안에서 살아갈 수 있는 종류를 나누고 있습니다.
특별히, 4급수와 5급수에서는 그 오염 정도가 심해서 소수의 생물만이 살아갑니다.
수질의 등급에 따라 서식하는 생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급수 | 특징 | 어종 |
1급수 | 아주 맑은 물로 식수로서 사용 가능 | 버들치, 버들개, 둑중개, 열목어,플라나리아류, 가재류, 옆새우류 |
2급수 | 비교적 맑은 물로써, 목욕이나 수영등이 가능 | 피라미, 갈겨니, 쉬리, 은어, 돌고기, 선충류, 강하루살이류, 동양하루살이류, 날도래류, 여울벌레류, 물삿갓벌레류, 깔다구류(흰색) |
3급수 | 황갈색을 띄는 탁한 물 | 붕어, 잉어, 미꾸리, 메기, 거머리류, 등각류, 잠자리류 |
4급수 | 오염 정도가 심한 물로, 물이 까맣고 물고기가 살 수 없음 | 실지렁이류, 깔다귀류, 나방파리류, 꽃등애류 |
5급수 | 4급수보다 오염 정도가 더 심한 물 | 나방파리류나 꽃등애류 |
그렇다면, 정수기에서 정수된 깨끗한 물에서는 물고기들이 잘 살 수 있을까요?
작년 4월 울산MBC에서 방영한 ‘워터시크릿-미네랄의 역설’ 편에서는 상당히 의미있는 실험을 진행하였습니다.
일반 수돗물과 역삼투압정수기를 통해 정수한 물을 각각 담아두고, 그 안에 물고기를 방류하였습니다. 그리고 일정시간이 경과한 후의 각각의 물에서 물고기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수돗물에 비하여 깨끗한 정수기의 물에서 물고기가 더 오래 살 것이라고 상식적인 선에서 유추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예상밖이었습니다. 수돗물에 있는 물고기들이 여전히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반면에,
역삼투압정수기 물에 있던 물고기들은 하나, 둘 죽어 있었습니다.
<사진출처: 울산MBC 보도특집 '워터시크릿-미네랄의 역설' >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국립수산과학원 양식과의 임한규 박사는 다음과 같이 얘기합니다.
<사진출처: 울산MBC 보도특집 '워터시크릿-미네랄의 역설' >
실험결과는 단순히 ‘깨끗한 물이 좋은 물이다’ 라는 잘못된 상식을 깨놓기에 충분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가정의 80%이상이 사용하는 역삼투압정수기.
수돗물에 대한 무조건적인 불신 속에, 사람들은 ‘깨끗한 물’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을 가지게 되었
고, 이를 통해 역삼투압정수기는 우리 주변에 급속도로 퍼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실험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는 '깨끗한 물'을 마시며 '건강'을 잃어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사는 물과 죽는 물.
예쁘고 날씬한 유명모델들을 앞세운 역삼투압정수기 광고.
우리는 그 이면에 숨겨져 있는 이러한 사실들을 망각한 채,
오늘도 아무 의심 없이 역삼투압정수기 물을 마시고 있습니다.